[7권] Part 04 - Chapter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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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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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4. 길을  찾아서  

Chapter 35. 보물을 천국에 쌓으라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도적이 구멍을 뚫지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6:20-21) 이것은 여러분이 잘 아는 말씀으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가장 명심해야 할 말씀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을 살아가노라면 어려운 고비를 간혹 당하게 마련이며, 그럴 때마다 신앙도 큰 시련을 겪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 하늘에 보물을 쌓아둔 사람은 이 고비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무난히 넘길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꽤 허덕이게 되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전자는 하늘에서 길을 열어 주시지만, 후자는 방치해 두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내가 여러분 중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해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즉 여러분을 위해 개별적으로 기도할 때에는 평소에 하나님께 충성한 정도에 따라 격차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에 보면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했는데 과연 그렇습니다. 천국에 쌓은 보물은 그 마음의 표시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뜨겁게 섬기면 반드시 천국에 보물이 쌓이게 마련입니다. 선지자 말라기는 이 보물의 하나인 십일조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축복을 시험해 보라고까지 말했습니다.(3:10)

 

나는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십일조를 내지 않는 사람은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앞선 역사에서 하도 물질에 시달려 온 여러분이기에 한두 차례 귀띔을 하는 데 그쳤으나, 십일조는 영육 아울러 축복 받는 비결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십일조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사람은 그만큼 몸과 마음을 기울이게 마련이며, 이것은 결코 헛되지 않아,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설사 실수를 저지른 일이 있더라도 하늘에서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으로부터 허물의 가림을 받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4:7-8) 이것은 영적인 차원에서 체험하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평소에 근검절약하여 저축하거나 보험에 든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그 고비를 모면하는 것과 이치가 같습니다. 저금통장에 예금을 해둔 사람이 찾으러 오면 은행에서는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하늘에서도 천국 창고에 보물을 쌓아둔 사람에게는 축복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의 언약이 있기 때문이며, 또 그래야만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해 나가실 수 있습니다.

 

나는 전에 여러분에게, 내가 40세가 넘으면 본격적으로 일할 시기가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한편으로 은근히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하자면 어떤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같은 주의 종끼리 교제의 악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대립관계가 지속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금에 뜻하지 않은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그것은 앞선 역사를 이끌어가던 주인공이 자기 입으로 주님의 보혈을 부정한 사실입니다.

 

이제 감람나무의 가지들은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즉 주님의 보혈을 부정하는 감람나무를 따를 것이냐, 주님의 보혈을 긍정하는 감람나무를 따를 것이냐, 양자택일을 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이 마당에 와서 평소에 하나님께 충성한 사람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길이 열려 우리의 역사 속에 인도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내버려두게 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하늘에서 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앞선 역사의 주인공은 이 땅에 혜성처럼 나타나 전국의 기성교회를 상대로 놀라운 큰 권능을 행하여 기성교회의 열심장이들을 그 슬하에 불러 모아 은혜를 끼쳐 주었습니다. 이 수가 9만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다시 뽑아내어 알곡으로 익히는 작업입니다. 나는 이들을 되도록 많이 건져서 하나님 앞에 세우라는 명령에 따라 오늘날까지 일해 왔던 것입니다.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마는, 내가 처음으로 청량리에 제단을 세웠을 때, 앞선 역사의 교역자 40여 명이 몰려와 항의하고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나는 그들에게 조용히 타일렀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니 두고 보시오. 우리는 같은 길을 가야 할 사람들이오. 언젠가는 반드시 한 자리에 앉아야 하고, 또 앉게 될 거요.” 내 말에 저들은 더욱 격분하여 침을 뱉고 뛰쳐나갔던 것입니다. 지금쯤 저들은 어지간히 마음이 착잡할 것입니다.

 

나는 내 청춘을 놓고 맹세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말은 조만간 반드시 들통이 나게 마련입니다. 그때 내가 어디로 도망칠 겁니까? 나는 바보가 아닙니다. 나도 은혜 안에 살던 사람인데, 뻔히 하나님과 주님께 버림받을 일을 무엇 때문에 하겠습니까?

 

이 역사를 오늘까지 이끌어 오는 동안에 나는 흰머리가 자꾸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주시는 능력이 있어도 일해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나 자신을 위해 걱정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양떼들 때문에 나는 잠시도 마음 편할 사이가 없습니다.

 

옥중에 있을 때에는 더욱 그랬습니다. 그곳은 책이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니 육신은 오히려 편합니다. 나가 봐야 반겨줄 처자가 있습니까? 애타하시는 어머니가 계시기는 하지만, 내 마음속은 언제나 여러분들 생각으로 꽉 차 있었습니다. 내가 제일 두려운 것은 양떼들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역대의 하나님의 종들 중에서 나만큼 하늘의 움직임에 대해 소상히 아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전에 사흘에 한 번 정도로 영의 세계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내가 성경에 정통하고 새로운 말씀을 터뜨릴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이것은 물론 여러분을 말씀의 체계 안에 굳건히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감람나무의 역사가 실패로 돌아간다면 주의 역사는 일단 실패한 것이며, 후에는 다른 존재가 나타나 새 예언을 해야 합니다.(10:11 참조) 그러나 그렇게 되려면 이 세대는 지나가야 합니다.

 

메시아의 뜻을 두 감람나무가 분담하여 이루게 되어 있으며, 전자와 후자는 맡은 임무가 각각 다릅니다. 앞선 역사는 씨를 뿌리는데 그치므로 주 앞에 설 자가 한 사람도 없다는 말이 앞선 종의 입에서 나오게 마련이고, 나중 역사는 거두게 되어 있으므로 주 앞에 설 자의 명단이 그 종에게 통고되는 것입니다.

 

그쪽은 거두는 섭리가 아니기 때문에 알곡이 생기지 않는 것이고, 여기는 거두는 섭리이기 때문에 알곡이 생기는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므로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