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0월 2일 새벽 

 어디에 계신지, 어떠한 상태로 있는지 이걸 모릅니다. 그러니까 어디나 있는 것 같고, 어디나 계신 것 같고, 어디나 존재하는 것 같이 기독교는 하나님을 미화시키고 있어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도 유한의 존재입니다. 왜? 도전을 받으니까. 어둠의 세력에. 

그러니까 계실 수도 있고 계실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걸 기성 교회에서 아느냐 하면 모릅니다. 바로 이 점이 문제입니다. 무소 부재하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지전능하다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전지전능하다는 힘처럼 강한 게 어디 있습니까? 막강한 거죠.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도전을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