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 이긴자가 정하는 이 시대의 율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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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6.05.12[체계] 이긴자가 정하는 이 시대의 율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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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3월 5일 새벽
이 수술이라는 건 고통을 각오해야죠. 고통이 무서워서 수술을 안 하면 계속 썩어들어갑니다. 사람 몸도. 똑같은 거예요. 죄라는 건 어떤 걸 해결할 적엔 고통이 옵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와요. 그 고통이 무섭고 싫으니까 놔둔다 이거야. 그럼 자꾸 더 썩어들어가서 나중엔 고통이 고통을 낳고 그 고통이 고통을 낳아서 나중엔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죽고 말아. 이 죄라는 건 그렇게 돼 있어요. 그것을 주의 종은 안다 이거에요. 알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고통스러움을 알면서도 수술해주려고 하는 때가 많이 있죠. 그러나 본인이 수술을 받지 않으려 할 적에는 도리가 없는 거예요. 의사들이 그렇죠. 아무리 그 사람 고쳐주려고 해도 본인이 수술 안 받겠다 그러면 의사가 어떻게 하나요? 할 수 없는 거지. 죽어도 놔두는 거예요. 그러면 본인은 수술받기 싫은 것만 생각했지 수술받지 않으면 죽는다는 걸 모르고 있다 이거에요. 병자들은 그래서 결국은 죽고 만다 이거에요.



